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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land!!/독일의 일상

요케베 다이어트 4일차 / 벅찬 안정기 예기치 못한 복병 총감량 1,3kg

by Ninab 2023. 6. 30.

안녕하세요 😆 잠들기 전에 남기는 오늘의 다이어트 일기입니다. 벌써 4일 차가 되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잊지 않고 몸무게를 쟀는데 어제보다 많이는 줄지 않았네요. 겨우 0,2 kg 만 줄었는데요. 어젯밤에 잠을 정말 잘 자서 아침에 기대가 컸다가 사실 좀 실망했었어요.

그래도 몸이 좀 가벼워지고 아침에 엄청 배고플 거라고 예상했는데 하나도 고프지 않았었어요. 또 몸무게보다 거울에 보이는 제가 뱃살이 쏙 들어간 게 바로 보인 데다 엑스스몰에서 스몰로 스몰에서 미듐으로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는 라지까지 샀던 바지가 다시 널널해졌더라고요. 체중보다 실제 느끼는 군살이 빠지는 느낌이 좀 더 드라마틱한 것 같아요. 겨우 4일 차에 이 정도 변화니까요.

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고 아침에 잘 잤는데도 힘이 없고 골반이 아프길래, 갑자기 살이 빠져서 그런가 했는데요. 맙소사, 너무나 갑자기 생리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몸무게 변화도 크지 않았던 건가 봐요. 생리 첫날은 제가 배를 포함해서 몸이 많이 붓는 편이거든요.

생리 예정일이 한참 남았는데도 갑자기 터진 게 아마 두유 때문인 것 같아요. 소이밀크에 여성호르몬이 많이 들어있으니까요. 평상시 생리 간격이 굉장히 널찍한 편이라 오히려 오랜만에 제법 정상적인 날짜에 한 것 같아 걱정은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정상적인 주기보단 훨씬 늦지만요.

그래도 최대한 생리 때는 피해서 요케베를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생리직후라던가요. 저는 너무 안심했다가 복병을 만난 느낌이네요. 😭

체중 변화 기록

다이어트 시작 : 58,8 kg
2일 차 아침(1일 경과) : 58,1 kg (-0,7kg)
3일 차 아침 (2일 경과) : 57,7 kg (-0.4kg)
4일 차 아침 (3일 경과) : 57,5 kg (-0,2kg)

총 감량 1,3 kg

공복감과 식욕

어제는 미친 듯이 배가 고프고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면 오늘은 배고픔도 거의 없고 특별하게 먹고 싶은 것도 많이 사라졌어요. 생리 첫날인데도 이 정도면 굉장히 양호한 것 같아요. 물론 어제에 비해 잠잠해졌다는 것이지 아예 사라진 건 아녜요.

아마 내일정도 되면 더 괜찮지 않을까요? 아직 아홉 시 반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늘도 일찍 자야겠어요. 살 빠지는 중이라 그런 건지, 생리 때라 그런 건지 아니면 두 가지 모두인지 눈이 막 감기네요. 내일 아침 체중 변화도 클 것 같진 않은데 생리 끝나는 날이 더 기대됩니다.

2주 터보? 5주 플랜?

요케베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의 다이어트 플랜을 제시하는데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주까지는 방법이 똑같으니 제 생각엔 2주 마무리 단계에서 나머지 3주를 더 지속할지 말지를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두 가지 모두 첫 주는 삼시 세끼를 요케베로 먹고, 두 번째 주는 하루의 두 끼만 요케베로 나머지 한 끼는 간단한 식사를 하면 됩니다. 2주 플랜은 여기서 끝나지만, 5주 플랜에서는 하루 두 끼 요케베를 2-4주 차까지 진행하고요. 마지막주에는 하루 한 끼를 요케베로 대신하고 마무리합니다.

저도 우선 살이 빠지는 추이를 좀 보고 상태도 보면서 나중에 결정하려고 해요. 52kg 이 목표이기 때문에 빠르게 달성한다면 2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2주 내내 요케베만 먹는 방법도 주변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우선 1주 차를 잘 완주하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더 파이팅 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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