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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관심사/책2

한강의 채식주의자 짧막한 리뷰 책을 읽을 때 독특한 습관이 있는데요. 무대 위에 배우들을 올려놓거나 영화 화면속에 등장인물을 넣는 식으로 상상하는 습관입니다. 다른 분들은 책을 읽을때 어떻게 상상하면서 읽으시나요? 심지어 인문학이나 단순 정보전달의 글도 이제는 해설자가 나와 설명하는 식으로 읽게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제가 무대에서 말하고 있다고 상상하곤 해요. 이 독특한(?) 독서 방법은 소설에서 빛을 발하는데요. 독일에 있으면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던 책,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했습니다. 종종 영화나 연극이 아니라, 아침 드라마의 풍경이 그려지는 것은 어쩔수 없겠죠. 단편 영화의 필터를 썼다가도 어느새 너무나 한국적인 가족 배경이 나오면 넌지시 아침 드라마의 으레 그 밥먹는 식사장면이 펼쳐집니다... 2017. 9. 15.
적의 화장법 2001 아멜리 노통브 - 리뷰 (약스포) 한가로운 일요일 저녁, 비가 와서 산책은 짧게 하고 집으로 돌아 와서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분명히 언젠가 읽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이렇게 강렬한 이야기를 쉽게 잊을 수는 없었겠지요. 삼십분에서 한시간 정도 되는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읽어버렸습니다.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다음 페이지를 잡고 있는 손가락이 초조해질 정도 였어요. 읽는 내내 연극으로 분명히 이미 만들어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프랑스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여러번 각색되어 공연이 되었었더라구요. 아니면 차라리 처음부터 소설이 아니라 연극으로 씌어 졌어도 상당히 괜찮았을것 같습니다. 한정된 장소안에서 두명의 남자가 나누는 대화만으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이 나거든요. 희곡이 갖추어야 ..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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