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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1

크레이지 2020 이제 드디어 끝나간다! 정말 미친것 같은 2020년. 아마 다들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요? 코로나에 각종 사건 사고들. 얼마 전 미국 대선까지 있었고 정말 혼란해요. 밝은 뉴스는 방탄 소년단의 빌보는 1위 말고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어두웠어요. 한국 방문은 미뤄지고 결혼식은 취소되었죠. 출근도 쉽지 않아 장기간 재택근무를 했고, 좀 괜찮아져서 다시 출근한 지 몇 달 만에 또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그래도 일상은 계속되고 있어요. 겉으로는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인데, 제 일상은 조용해요.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더 적어지다 보니 혼자서 즐기는 취미 생활에 더 파고들고 있거든요. 다행히도 8월에 남자 친구 생일파티는 할 수 있었어요. 잠시 코로나가 소강상태였고 락다운도 풀렸을 때였거든요. 그 이후.. 2020. 11. 17.
불안함을 극복하는 서투른 방법들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최근에 육아 관련 TV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를 몰아서 보고 있어요. 벌써 아이 계획이 있다거나 육아에 관심이 많아서라기 보다는 오은영 박사님이 해주시는 조언이나 육아법이 제 삶에도 위안이 많이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강아지 훈련의 강형욱 훈련사님의 훈련 이야기도 그렇고, 오은영 박사님의 훈육도 그렇고 다른 존재와 더불어 '잘' 사는 방법은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히 오은영 박사님의 말들은 제 안의 어린 니나가 다독여지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Mabel Amber님의 이미지입니다. 불안감이 많은 제 안의 어린이를 안심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 참 힘들어요. 힘들어도 괜찮아, 힘들 때도 있는 거지. 꼭 강해지지 않아도 괜찮아, 약할 때도 있는.. 2020. 9. 13.
일에서 나를 떼어 놓기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무엇인가는 쓰고 싶은 저녁인데 딱히 글감을 찾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평소처럼 저의 근황과 일상에서 떠올랐던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제 블로그는 어쨌든 '니나의 일기장'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거든요. ^^ 최근 직장에서 갑작스러운 업무 이동이 있어서 한참 적응을 하고 있는 중으로 인생무상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온 우주가 나를 돕지 않으면 다 쓰잘 떼기 없다. 욕심을 내서 무엇하누, 내 것이 아니면 적당히 하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다. 돈 받은 만큼만 하자. 열정 페이는 개나 주라지. 등등 직장인들이 자주 느낄법한 그런 감정이 휘몰아치고 있거든요. 회사 상황에 따라, 더 필요한 곳으로 재배치가 되었을 뿐인데 그간 열정을 쏟아부었던 일에서 한 발자국 물러.. 2020. 5. 1.
코로나로 인한 강제 재택근무 2주차 근황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코로나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요즘 밖의 상황은 다른 세상인 것처럼, 저와 남자 친구인 켄은 집에서만 하루 종일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합쳐져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직 코로나가 지금처럼 유럽에 퍼지기 전인 2월 말에 포르투갈을 주말여행으로 다녀온 뒤에 감기와 요통이 겹쳐서 이미 2주 정도 병가와 재택근무를 번갈아 하고 있었어요. 그러고 나서 독일 내에서도 코로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회사에서도 '재택근무'를 해야 해서 병가까지 합치면 근 한 달간, 순수 재택근무만 합치면 2주 정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점심을 굶지 않고, 커피를 마음껏 마시며 음악도 크게 틀고 화장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인 것 .. 2020. 3. 31.
프러포즈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제가, 어제,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에 갑자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는 남자 친구의 진지한 눈을 보고 울음이 터졌습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던 순간이었어요. 비록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게 아니라 단 240년간의 사랑을 언약했지만 ㅎㅎ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프러포즈받기 전 식사할 때 남자 친구가 자기를 얼마나 더 사랑할 수 있겠느냐고 하더라고요. 자기랑 얼마큼 더 살 수 있을 것 같냐고요. 평상시 이런 장난이나 달콤한 말들을 잘 주고받아서, 300년까지는 무리고, 240년은 지루하지 않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었어요. 그랬더니 그 장난을 프러포즈 멘트에 달콤하게 담아서 다시 제게 전달을 하더라고요. 원래 모두 계획했던 건지, 아니면 그냥 충동적이었.. 2019. 12. 24.
국제연애 3년차! 동거 1년차! 결혼준비 시작?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1. 요즘 벌써 3년이더라고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는지 모르겠어요. 매일 함께 있어도 항상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를 유지하니까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진짜 조금 심심할 정도로 요즘은 너무나 평화로운 일상이에요. 연말이라 휴가를 길게 받아서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편하게 쉬고 있습니다. 어제는 넷플릭스에서 '위쳐'를 시작하길래 엄청 달렸어요. 맥주 한 캔은 까놓기만 하고 다 마시지도 못했네요. 독일의 직장 생활의 꽃은 역시 여가생활인 것 같아요. 일찍 퇴근하고, 휴가가 많은 게 월급이 많은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생활할 돈만 있으면, 역시 돈보다 시간이 더 귀하더라고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벌써 3주년❤️ Nina(.. 2019. 12. 21.
다음 단계로 이동 - 국제 연애, 긍정적인 관계 구축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드디어 5월 초에 이사를 하고 둘만의 보금자리를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어요. 독일도 집을 구하기가 최근엔 굉장히 어려워져서 3개월에서 5개월정도 돌아다닌 것 같아요. 이메일을 쓰고 답장을 기다리고, 방문약속을 잡고 방문후에 결과를 기다리고.. 한국보다 이사 절차가 까다로운 독일이라 징그럽게도 오래 걸렸습니다.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으니까 정확히 6개월만에 집을 구하고 계약했네요. 약 30개의 집을 방문했어요. 6개월 내내 모든 주말은 엄청난 테어민 ( 방문약속 ) 으로 꽉꽉차서 여유가 하나도 없었죠.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할 수 있게 된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저는 결혼 전 동거에 대해 편견 없이 살아왔어요. 여동생 부부와 부모님도 결혼 전 동거 기간.. 2019. 5. 20.
2019 년 첫 소식 니나 이사가다! 신혼집...?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그 동안 좋은 일들이 잔뜩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쓰지 못했어요. 이런 핑계는 이제 그만 댈 때도 되었는데... 서두만 쓰다가 끝나버린 포스팅이 정말 많아서 이번에는 그냥 올려버릴 작정으로 근황글을 올립니다. 1. 드디어 이사갈 집을 구했어요! 작년 가을 한국에 2주정도 다녀온 뒤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남자친구와 함께 살 집을 구하고 다녔어요. 주중에는 메일을 보내고 주말에는 집들을 방문했어요.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 드디어 집 주인과 계약서를 썼습니다 ^ㅡ ^ 따단! 남자친구와 제 이름이 한 계약서 안에 들어가는게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떨렸어요. 독일에서 집을 계약할때는 스몰토크가 스몰이 아니더라구요. 한번 계약을 맺고나면 집 계약은 .. 2019. 3. 23.
근황이라고 쓰고 신세한탄이라 읽는다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1주 전에 2주 동안 남자친구와 함께 한국 여행에 다녀왔어요. 3년 만에 방문했던 거라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x10000 이 쌓여있었어요. 거의 체크리스트 격파하듯 바쁘게 여기저기 다니고 여행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남자 친구는 처음 방문하는 한국이라 보여주고 싶었던 게 참 많았어요. 한옥, 한복, 한식은 물론이고 요즘 유행한다는 음식점, 놀이까지 다 함께 해보고 싶었죠. 그 와중에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야 해서 마음이 조급했어요. 결국, 쌓인 피로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남자친구가 열이 나기까지 했죠. 제가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조금 쉬엄쉬엄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다 오고 싶었는데, 이번이 아니면 언제 또 한국에 오겠어!! 라며 모든.. 2018. 10. 29.
2017년 11월 17일 근황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근황글이예요. 원래 외국에 있으면 한국의 각종 재난 피해가 더 크게 느껴지죠.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로 방송하는 JTBC 의 뉴스를 봤었어요. 생각보다 지진피해가 엄청 큰것같아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되네요. 가족, 친구들과도 그제 안부문자를 주고받았는데 모두 수원이나 서울에 사는데도 흔들림을 느낄정도였다고 하네요.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었다는 속보도 핸드폰으로 날아왔었구요. 모쪼록 더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인생의 무료함독일의 겨울은 생각보다 더 잔인합니다. 햇빛이 보일때마다 기를 쓰고 밖으로 나가 앉아있는데도 우울증이 기어코 찾아왔어요. 어제는 출근길에 멍하게 하늘을 쳐다보다 멈춰서서 두시간을 생각만하다 보냈어요. 회사에 두시간을 지각했으니 할말도 없고, 조용히.. 2017. 11. 18.
국제연애, 해외생활 중 향수병을 사랑으로 이겨내는 법. 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얼마전에 남자친구 앞에서 또다시 울음이 터져나왔어요. 이번에는 우리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저번에 글로 쓰기도 했던 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다시 찾아온 향수병 때문이었죠. 향수병은 제게 한국에서는 단 한번도 느껴본적 없었던 새로운 감정이예요. 저는 수원에서 모든 학창시절을 보냈고, 서울에서 이십대를 보냈지만 서울에서는 향수병을 느낀적이 없었죠. 오히려 수원보다는 서울이 제게는 더 저의 터전같았고요. 금방 익숙해졌었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자취 생활중에 갑자기 수원으로 돌아가서 엄마 밥을 먹고 돌아온적은 있었어도 집이 그립다는 감정은 잘 몰랐어요. 제게 집은 곧 엄마였고 엄마가 곧 집이었으니까요. 관련글 ▶▶ 2017/11/02 -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연극쟁이.. 2017. 11. 9.
국제연애, 남친이 해주는 독일식 크림 스파게티 안녕하세요. 니나예요. :) 사실 요리는 저보다 남자친구가 더 잘해서 남친이 훨씬 자주 한답니다. 남친은 제가 한요리가 더 맛있다고 하지만, 원래 남이 해준 요리가 젤 맛있는 법이죠. 저는 거의 한식 위주로만 잘해서 한식하는 날은 한달에 두번정도 잡고 가끔해줘요. 메뉴도 그다지 다양하지 않죠. 제육볶음이나 닭볶음탕정도를 가장 많이하고요. 얼마전엔 ▶2017/07/25 - 독일에서 감자짜글이와 새둥지전 해먹기 요렇게,백종원 레시피를 따라한 감자짜글이도 해봤었어요. 이번 주말에는 남친이 파스타를 해줬습니다. 제가 크림소스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약간 매콤하게요! 가족들과 여행하는 동안 파스타를 자주 먹었지만, 늘 토마토 소스여서 질려있던 참이었어요. 크림 파스타는 가족중에 거의 저만 좋아해서 자주 ..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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