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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감자짜글이와 새둥지전 해먹기 한국에서 감자짜글이와 새둥지전이 그렇게 핫하다고 해서, 한번 해먹어 보았습니다. 마침 이 날은 제가 케네스 대신 요리하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매일 해먹는 흔한 한국음식 대신 뭔가 새로운걸 해보고 싶었어요. 문제는 스팸이었는데, 소세지의 나라 독일에는 한국형 소세지가 많이 있질 않거든요. 감자짜글이에 통째로 들어가는 스팸대신에 아래의 통조림을 사용했어요. 독일의 스팸이라고 할수 있는데.. 뭐랄까 빵이랑 먹는거라 완전 스팸의 맛과 동일하지는 않아요. 찌개에 넣기전에 고민도 많았어요. 과연 이게 끓여도 맛있는 햄일까..하면서요. 하지만 고기는 고기더라구요, 아주 맛있었어요! ^^ 감자짜글이 만들기가 상당히 쉬워서요, 정말 종종 자주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백종원은 진짜 요리 천재인것 같아요. 어쩜 .. 2017. 7. 25.
왕좌의 게임 시즌 7 에피소드 2 리뷰 (약스포) 저번주 일요일에 미국에서 방송된 왕좌의 게임 7 2화를 어젯밤에 봤어요. 역시 기대했던 대로 무언가 빠바방 하고 시작이 되었네요. 매 시즌 매 회마다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로 꽉꽉 채워왔었는데 에피1에서 갑자기 너무 심심해져서 사실 이게 혹시 간이 덜된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 걱정을 날려주듯 네가 원하는게 이런거였냐며 이것저것 소스를 많이 쳐줬어요. 예이!! 아래 따로 설명하진 않겠지만 전투신이예요 여러분!!! 키스신과 섹스신도 있어요!!! 예이!!! 이거죠, 이거예요!! 그쵸? ㅎㅎ 물론 갸우뚱한 섹스신이었고 만두백개 답답한 전투신이었지만 뭐 어때요 드디어 시작되었는데요~ ^^ 1. 여자가 너무 많다위의 캡쳐만 보아도 여자가 정말 많네요. 크게 대네리스 vs 서세이 대결 구도만 보아도 두명의 여.. 2017. 7. 25.
왕좌의 게임 시즌 7 에피소드 1 리뷰 (약스포)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시작했습니다. 나랏님 오시는 마음으로 경건하게 목욕재개 한 뒤 남친 님과 피자를 사러 나갔었죠. 터키식 고춧가루와 타바스코 소스를 잔뜩 뿌린 매콤한 피자(둘다 매운걸 엄청 좋아해요), 맥주 두캔, 프링글스 한통까지 모두 갖춘뒤에야 맥북 앞에 사이좋게 앉아, 플레이 버튼을 누를 수 있었습니다. 초반 십분은 숨도 못쉬고 집중했었어요. 1. 가볍고 산뜻한 시작 나 이제 돌아왔어! 라고 인사를 건네 듯 아리아의 짧은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의 막이 올랐습니다. 초반에 환호성을 짧게 지를 만한 에피가 있었는데요, 저는 이미 초반부터 눈치를 채고 있었고, 남자친구인 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해서 흥미로웠어요. 나중에 유투브로 리액션을 함께 찾아 보니 대부분 여자들은 .. 2017. 7. 21.
독일의 심심한 주말 보내는 법 - 야외 상영 단편영화제 저번 주말에는 켄과 함께 Kurz Film Festival 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이동할수 있는 곳이어서 좋았는데요, 미리 티켓을 인터넷에서 (https://www.kurzfilmfestival.de/) 구매한 뒤에 출발했었습니다. 그 작은 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고, 만석이라 티켓을 미리 구입하지 않았으면, 저희도 되돌아 가야 했었어요. 다행히 무사히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 * 프랑크푸르트의 Höchst에서 열리는 단편영화제 : Kurz filmfestival- 맥주와 음식, 통통튀는 아이디어의 영화가 함께하는 로맨틱한 밤. (티켓 1인 10 유로 혹은 30유로)- 신진 영화 감독들이 상금(1000유로, 약 120만원정도)를 위해 작품을 내놓고 관객들이 평가를 직접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2017. 7. 18.
어린 왕자 (Der kleine Prinz) 로 독일어 공부하기 - 두번째 페이지 짧은 첫번째 페이지 번역을 끝내고 두번째 페이지로 넘어간다. 아주 조금씩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장은 후루룩 넘어가서 아주 조금더 분량이 많다. Ich habe den großen Leuten mein Meisterwerk gezeigt und sie gefragt, ob ihnen meine Zeichnung nicht Angst mache. Sie haben mir geantwortet : Warum sollen wir vor einem Hut Angst haben? 나는 어른들에게 나의 Meisterwerk(das, 명작) 보여주었고 그들에게 물어보았다, 내 그림이 당신들에게 무서움을 만들지 않느냐고. 그들은 나에게 대답했다. : 왜 우리가 하나의 모자 앞에서 무서움(Angst)를 가져야 하.. 2017. 7. 18.
독일 방송수신료 자동이체로 변경하기 독일에서 내는 세금중에 가장 속이 쓰리면서도 피할수 없는게 방송 수신료라고 생각한다. 자동으로 빠져나가면 모르겠는데 세달에 한번 큰돈(52,50€)을 직접 이체하니까 더 그런것 같다. 피할수 없으면 눈에 보이지라도 않게 자동이체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번거로운 수고 없이 인터넷에서 바로 변경할수 있어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 라디오도 티비도 없지만 인터넷으로 ZDF 채널을 매일 보니까... 무료로 보니까... 게다가 가끔 라디오도 인터넷으로 들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팡팡 내버리자! 1. 홈페이지 접속 ( http://Rundfunkbeitrag.de ) 위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와같은 화면이 뜬다. 여기에서 Daten ändern(정보변경) 을 클릭하자. 2. 기본 정보 적어 넣기성.. 2017. 7. 17.
독일어 공부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 모음 독일어를 공부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그리고 꾸준히 보고 있는 독일어 채널 몇개를 공유한다. 독일어 강좌식으로 된것은 흥미를 못느끼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1. Easy German가장 유명한 독일어 유투브 채널이 아닐까 한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길거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방송이다. 질문들이 독일문화, 정치 혹은 일상생활에 관한 것들이라 실제로 독일인들과 대화할때 자주 쓸수 있는 표현들이 등장한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카리가 굉장히 친숙한 독일어를 구사해서 듣기도 보기도 좋고 흐뭇하다.독일어 자막과 영어자막이 아래 함께 있어서 이해가 안될때는 잠시 멈추고 단어를 찾아볼수 있다.독일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Super easy German 이라는 채널도 함께 운영한다.(단어만 나열하는 더 쉬운 .. 2017. 7. 16.
독일어로 연애편지 쓰기 - 첫번째 편지 나는 편지쓰기를 참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글을 편지글 형식으로 써왔다. 안네의 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랬었던 건지 이른 사춘기가 와서 그런것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일기장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을 부르며 일기를 썼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주고받는 교환 일기장인, 우정장도 꼬박꼬박 잘쓰는 편이었다. 스무살이 넘어서도 종종 연애편지를 썼었다. 부족한 독일어로 써서 아주 유치한 말 뿐이라 부끄럽지만, 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 본다. 켄에게 내가 썼던 8개월 전의 편지다. 다시 보니, 나의 독일어가 많이 늘은것인지 정말 못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싸울때 논리 정연한 척 메신저에 늘어놓은 궤변을 올려봐야겠다. 문법은 화가나서 엉망징창이지만 어휘가 크게 늘었으니까, 조금은 더 괜찮지 않을까.. 2017. 7. 16.
독일에서 독일어로 연애하기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요즘들어 독일어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런 형편없는 독일어 실력에도 연애는 순조롭게 되가고 있음에 스스로 감격하며 오늘의 주제를 '너와 나의 연결고리'로 정했다. 말도 잘 안통하는 우리 둘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무엇이 우리를 지속 가능한 연인으로 남게 했을까. 우리가 평소에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수준은 보통 굉장히 낮다. 깊은 곳까지 가끔 들어가기도 하지만 금새 지칠정도로 상당한 에너지와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대화가 아닐 때는 아쉽지만 대화중에 더 설명하는 것을 포기할때도 있고 방향을 아에 바꾸기도 한다. 대부분의 국제 커플들은 영어를 사용하거나 둘중 하나가 다른 한쪽의 모국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켄은 영어를 아주 잘 하지만,.. 2017. 7. 15.
어린 왕자 (Der kleine Prinz) 로 독일어 공부하기 - 첫번째 페이지 독일어를 시작한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가방속에 항상 어린왕자 책을 가지고 다닌다. 독일어를 공부 하려는 욕심도 있지만,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좋아서가 먼저 아닐까. 오늘은 첫번째 페이지를 독해 해볼까 한다. 여러번 해봤지만, 언어를 번갈아 이해하는 건 정말 어렵다. Als ich sechs Jahre alt war, sah ich einmal in einem Buch über den Urwald, das 'Erlebte Geschichten' heiß, ein prächtiges Bild. Es stellte eine Risenschlange dar, wie sie ein Wildtier verschlang. Hier ist eine Kopie der Zeichnung. 내가 여섯살 때였을때 (지나가고 돌아.. 2017. 7. 15.
어린 왕자 (Der kleine Prinz) 로 독일어 공부하기 독일어 공부는 정말 끝이 없다. 나같은 게으름뱅이에게 언어공부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무래도 재미 같다. 영화 '어린왕자'를 보고 다시한번 B-612의 추억과 바오밥 나무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독일어로 어린왕자를 읽고싶어졌다. 구글에서 검색만 해도 나오지만 아래는 독일어로 된 어린왕자 PDF 전문이다. 그리고 함께 듣기에 좋은 오디오 파일은 유투브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 내가 듣고 있는것은 다음의 영상이다. 대부분 음성 녹음은 남자들인데 이 분은 여성인데다가 연기력이 뛰어나다. 오버스럽지도 않고 편안하게 유쾌하게 읽어내려가준다. 속도감도 너무 빠르지 않다. 혹시라도 한국어 전문이 필요하다면 아래 파일을 보면 된다. 그림이 같이 있지 않기때문에 보기에는 조금 어려워도 독일어로 보다가 막히는 부분에서 도.. 2016.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