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이번주 일요일에 남자친구와 농구경기를 보고 왔어요!!
밥 맛있게 먹고 바로 이동했죠.
2018/02/08 -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맛집 베트남식 식당 사포레스 'Sapôres Sàigòn Street Food'
사실 한국에서는 종종 농구경기를 보러갔었어요.
제가 대구 오리온스 김승현 선수의 팬이었거든요.
김승현 선수가 삼성으로 옮긴뒤에도 몇번 더 봤었고요.
한참때에는 경기들도 케이블에 꼬박꼬박 챙겨보곤 했었죠.
독일에 와서 농구경기를 보는건 처음이예요.
제가 한국에서 농구선수 팬이었다는걸 알고 남자친구가 보러가자고 하길래 좋아서 바로 오케이 했죠.
집앞이라 걸어서 갔습니다.
다른곳에서 오시는 분들은 획스트 역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도 가능하고 도보로 15분정도 걸어서 이동도 가능합니다.
위치는 이곳이예요.
Fraport Arena
주소: Silostraße 46, 65929 Frankfurt am Main
경기일정보기 : http://www.fraport-skyliners.de/termine/aktuelle-termine/
역에서 내려서 찻길을 따라 쭉걸어오다보면 멀리서부터 커다란 지붕이 보이죠.
이곳이 맞을까 싶은 외진 길들을 쭉 걸어와야합니다.
미리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구입했어요.
축구경기와 달리 농구경기는 따로 예매까지 필요한 인기종목은 아닌것 같았어요.
객석도 빈곳이 좀 있었죠.
티켓입니다.
가장 저렴한 티켓을 구매했어요.
1인당 14유로로 이날은 루드빅부르크와 경기인데
그쪽은 랭킹 3위였고 프랑크푸르트는 9위였습니다.
쟁쟁한 상대를 만났어요ㅠㅠ
엄청 추운날이었는데 잠시 기다렸다가 바로 입장했어요.
입장하자마자 밖에서 얻을수 있는 광고전단으로 응원도구를 만들었죠.
요렇게조롷게 접어서 부채모양으로 만들면
짝짝소리가 크게 나는 응원도구가 됩니다.
요건 우리나라 농구장에서도 자주 볼수 있는 응원 도구예요.
경기 시작 전에 조금씩 관객들도 채워지고 있어요.
경기 시작후에는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요.
정신 없이 응원했거든요 ㅎㅎ
몸풀기가 끝나고 선수입장때는 엄청나게 환호성을 질렀어요.
한국에서 보던 농구경기 그때 그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짝짝 디팬스 짝짝 디팬스
짝 짝 프랑크 푸르트 짝 짝 프랑크 푸르트
짝짝 짝짝짝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짝
짝 짝 짝 짝 짝 ..
등 한국처럼 다양하고 비슷한 응원법이 있더라구요.
선수들 기량도 비슷하고
골 넣는 포인트도 거의 비슷한것 처럼 보였어요.
이날 경기는 프랑크푸르트가 계속 이기다가
마지막 10분에 역전당한뒤 5분쯤에 계속 골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패를 당했답니다.
사실 경기도 정말 재밌었지만
나초와 맥주가 끝내줬어요. ㅎㅎ
특히 나초 찍어먹는 소스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다음에 오면 팝콘을 먹어보자며 다짐한 하루였습니다.
실컷 소리지르고 욕?했더니 속이 다 후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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