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1 독일어로 연애편지 쓰기 - 첫번째 편지 나는 편지쓰기를 참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글을 편지글 형식으로 써왔다. 안네의 일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랬었던 건지 이른 사춘기가 와서 그런것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일기장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을 부르며 일기를 썼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주고받는 교환 일기장인, 우정장도 꼬박꼬박 잘쓰는 편이었다. 스무살이 넘어서도 종종 연애편지를 썼었다. 부족한 독일어로 써서 아주 유치한 말 뿐이라 부끄럽지만, 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 본다. 켄에게 내가 썼던 8개월 전의 편지다. 다시 보니, 나의 독일어가 많이 늘은것인지 정말 못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싸울때 논리 정연한 척 메신저에 늘어놓은 궤변을 올려봐야겠다. 문법은 화가나서 엉망징창이지만 어휘가 크게 늘었으니까, 조금은 더 괜찮지 않을까.. 2017.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