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벌써 만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기특한 로봇 청소기 구매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전자기기가 제 전문 분야도 아니고, 조금 더 검색하면 나오는 자세한 스펙들 관련해서는 사실, 1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단순하게 사용하면서 느꼈던 후기를 수다 떨듯 이야기 해볼게요.
제가 물건을 살 때 가장 염두해 두는 부분이 두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가성비! 입니다.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인지가 가장 중요한 정보더라구요. 고품질, 고사양일 필요는 없는데 대체 가능한 브랜드가 많다면 가급적 많이 비교해 보고 가격대비 괜찮은 상품인지 체크를 해요. 그 다음은 무조건 예뻐야 한다! 입니다. 어떤 물건이든 사용하기 전에 눈으로 먼저 상품을 바라보게 되죠. 그것이 과자라서 한번 먹고 사라지든, 칫솔처럼 하루 두번은 봐야 하든, 공구처럼 숨어있다가 필요할때만 꺼내 쓰는 물건이든, 매일 사용하는 가구이든 다 필요없어요. 무조건 예뻐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할때마다 기분이 좋고, 후회가 없더라구요.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로봇청소기가 저에게는 로보락 S5 MAX 였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모델이기도 하고, 브랜드 비교 해외 유투버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탑에 들더라구요.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거나, 너무 저렴해서 오래 사용을 못할 것 같은 상품들은 제외했어요. 그리고 블랙 색상은 갖고 싶지 않았구요.
거의 세네달 동안 우선 살지 말지를 고민했는데요, 주변 지인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살거면 하루 빨리 사라!" 구매 전까지 정말 자주 들었던 말인데요. 저도 똑같이 주변분께 다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진짜 어차피 사실거 한달이라도 하루라도 더 빨리 사세요. 지인중에 로보락 예전 버젼을 사용하는 분이 있어서 집에 방문했을 때 자세히 보았는데, 생각보다 크기도 크더라구요. 그것도 조금 구매를 늦추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뇨, 그냥 사세요! 제발요!
물론 로봇청소기가 완벽한 청소를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신경이 쓰이는 생활 먼지와 머리카락이 눈에서 보이지 않으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더라구요.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번은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해야하는데, 여기서 오는 에너지 소모와 스트레스가 저도 모르게 정말 컸나봐요. 안하게 되면 구석구석 먼지들을 못본체 지나쳐야 하니까 그것도 나름대로 신경이 쓰였구요. 로봇청소기를 계속 돌려주더라도 어느정도는 손으로 또 청소를 해주긴 해야 해요. 그런데 그 눈에 보이는 부분만 딱딱 더 깨끗하게 하면 되니까 시간이 너무 절약이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는데 재택 근무 시간은 똑같이 정해져 있으니까, 집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청소할 시간은 똑같이 적었던 거예요.
처음엔 돈 낭비라고 생각했던 남자친구도 이제는 너무 잘 샀다며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 독일 가격은 블랙프라이데이 때문에 real.de 에서 329유로에 판매하고 있네요. 평상시보다 10유로정도 더 저렴한것 같아요. 다른 사이트보다 레알 온라인이 정말 샤오미만큼은 저렴합니다.
www.real.de/item/search/?search_value=roborock%20s5%20max%202020
중국 제품 말고 더 좋은게 있다면 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가성비 면에서 로보락을 따라잡는 브랜드가 없었어요. 게다가 복층에 살고 있는 제게 여러 맵을 저장하고 맵따라 맞춤 청소까지 지원하는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어플이 참 잘 되어있어요. 시간맞춰서 월/수/금 세번 9시에 청소 하는 기능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기계 내부의 솔이나 먼지통을 청소해줘야 하지만, 자동으로 청소가 되는 것에 비하면 그리 귀찮지도 않고 오히려 이렇게나 많이 모았구나~ 하면서 기특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물건을 사고 이 정도까지 만족감을 느꼈던 적이 있었나 싶도록, 너무 너무 마음에 들고 전혀 1도 후회가 되지 않는 가성비 갑! 상품인 것 같아요. 삶의 질이 무섭도록 상승했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조금 더 유용한 정보를 들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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