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벌써 제가 킨들을 끼고 산지 한달이 넘었네요.
오늘 오랜만에 아마존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까 주문한 날자가 9월 11일이었어요. 바로 그다다음날에 받았으니까 한달 열흘정도 사용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 만족입니다. :)
제가 샀을때는 지금처럼 세일도 없던때라 배송비 포함해서 120유로정도를 지불했었어요.
지금은 아마존 프라임으로 90유로에 살수 있네요. 읔.. 30유로차이!
킨들 가격 보기 ▶https://www.amazon.de/gp/product/B0186FESVC/ref=sv_kinc_0
* 팁,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 다가오면 더 세일할거라고 생각해요. 작년에도 그랬거든요. 기다리실수 없다면 지금사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30유로 차이면 크니까요~
만족 스러운 점
독서량이 늘었어요. 아무리 책을 좋아하고 늘 읽고 산다고 해도 해외에서 원하는 만큼 한국어책을 보는것도 쉽지 않고 독일어 원서들도 단어 찾아가며 보려면 한참 걸리니 잘 보지 않았었어요.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을때만 독일어책을 보았죠. 한국책은 별로 읽고 싶은 책이 아니어도, 다른 유학생들이나 중고서적등을 구해서 이거라도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고요. 가끔 한국에 들렸다오는 분이나 독일에 놀러오는 지인찬스를 활용해 책을 받을때도 있었지만요. 책을 읽는 속도에 책을 구하는 속도가 도저히 따라가진 못하더라구요. 미리 읽어보고 살수 없으니까 실패도 여러번 했었고요.
그런데 킨들을 구입하고 나서는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마구마구 읽을수 있으니까 참좋아요. 아직도 독일 아마존에서 Kindle Unlimited를 사용중인데요. 첫달만 무료였고 그 다음달부터는 7유로 50센트 정도가 지불되고 있어요. 한달에 그 이상의 책들을 읽으니까 정말 좋은것같아요. 왜! 도대체 왜! 한국엔 아마존이 없을까요ㅠㅠ 가장 속상한 점이네요. 독일어 서적은 Kindle Unlimited 덕분에 양이 차고넘치도록 이것저것 바꿔가며 읽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 사전을 따로 찾을 필요없이 킨들이 제공하는 독독사전이나 독영사전으로 읽어서 빠르고 좋구요. 대신, 단어를 잘 까먹게 되는것 같긴하지만 독서량이 늘어서 작문실력도 조금씩 향상되는것 같네요. 아! 덕분에 출퇴근때엔 항상 메고 다니던 책가방에서 마실갈때 쓰던 가벼운 옆가방으로 바꿔서 들고다닌답니다 :) 독독사전이 필요없거든요!! ㅎㅎ 이게 가장 좋은 점이죠.
한국어 서적은요?
합법적은 방법은 아니지만, 다들 알고계시듯이 구글 북스토어에 있는 책들을 가져와 읽을수가 있어요. 그런데 구글 스토어에는 한글책이 많이 없답니다. 그래서 꼭 한국어책을 사기위해 이북을 마련하시는거라면 미리 구글 스토어에서 읽어보셨던 책들, 읽고싶은 책들을 검색해보세요. 준비된 책이 많지 않고 다양하지 않아서 킨들 산 것을 후회할수가 있어요. 지금까지 한국어책은 빨간머리앤, 이방인, 세계의 역사, 독일 현대 희곡 연구,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정도밖에 읽지 못했네요. 다운로드에 문제가 있어서 왕좌의 게임을 아직 읽지 못했는데 곧 읽어보려구요. 읽고싶었던 다른 책들이 수없이 많은데 구글스토어에 없어서 그대신 이것... 그대신 이거라도 읽자 이러면서 차선택이 되었었네요. 그점은 확실히 아쉬워요. 그렇지만 한글책만 읽으려고 했던것은 아니니까요.
더러운 내 킨들.
어떤 모델을 사야할까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Kindle Paperwhite 입니다. 이보다 낮은 사양의 그냥 킨들은 어두운곳에서 무용지물인데다 화면도 좋지 않다고 들었어요. 이북 사용의 가장 큰 장점중하나가 이불속에서 책읽다가 불끄러가지 않은채 이북만 끄고 잠드는 겨울의 낭만인데요. 이 킨들을 산다는건 그 낭만을 포기하는것과 같아요. 그리고 가격차이도 얼마 나지 않습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보다 사양이 높은것도 별로 쓸모가 없다고 하네요. 페이퍼화이트의 두배가격격인 보야지는 좀더 가볍고 얇고, 자동으로 조명조절이 된다는것 정도가 기능차이의 전부구요. 킨들 오아시스는 돌리는 키가 따로있고 화면 크기도 좀 다르고.. 그렇다는데 다 쓸떼없는것 같아요. 사용해보니 페이퍼화이트가 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인지 더 확실하네요. 아주 적당합니다. 더 이상의 기능은 다 필요없을정도로요. 무조건 페이퍼화이트를 추천해요.
핸드폰이나 태블릿과 다른점은 뭔가요?
빛반사가 없는 화면이 가장 큰 다른점일것 같아요. 화면을 출력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죠. 때문에 컬러가 보이지 않고요 모두 흑백입니다. 대신, 눈의 피로감이 전혀 없어요. 쉬는날 주말에는 몇시간이고 킨들하나 가지고 뒹굴뒹굴 책을 읽는데요. 눈도 덜 피로하고 책보다 가벼워서 팔도 덜 피로합니다. 여기 뒹굴 저기 뒹굴 라면 먹으면서 봐도 되고요. 암튼 편한 화면이 가장 다른점일것 같아요. 실제로 핸드폰에도 킨들앱이 있는데 전혀 사용하질 않아요. 킨들에도 어느정도 인터넷 검색 기능은 되는데 사용하지 않고요. 최적화 된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정리!
EBOOK은 진짜 신세계입니다.
책을 좋아하시는데 아직 이북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2년 넘게, 무슨 이북이야. 종이책이 최고라고!! 라고 했었다가 어쩔수 없이 구입한 케이스인데요.
오히려 지금은 종이책은 한달내내 펴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거든요.
이북리더기를 사시려는 분들중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등등 아마존이 들어와 있는 나라의 언어의 책도 즐겨읽으시는 분이라면 킨들을 엄청 추천하고요.
이북리더기를 사시려고 했는데 킨들은 어떤가 한번 그냥 보시려는 분들은 크레마가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사세요. :) 한글책은... 보기 힘들어요ㅠ
옮기는건 쉬운데 옮길만한 책이 없어서요..
아래 제가 처음 킨들 사자마자 올렸던 후기도 참고하세요.
2017/09/20 - 아마존 킨들 구입 후기 *Amazon kindle 리뷰
킨들로 읽었던 책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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