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나입니다 :)
얼마전에 독일 접종 센터를 통해 백신 예약을 하는걸 설명을 해드렸었어요. 6월 8일에 접수하고 이메일이 6월 29일에 도착했어요. 이메일로 보내준 링크를 열어서 함께 도착한 Vorgangskennung 숫자 알파벳 조합을 이름과 함께 적으면 테어민 날짜를 바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저의 1차 접종 테어민(예약)은 7월 6일로 잡혔었어요. 2차는 8월 17일로 도착을 했었고요. 접수하고 1달만에 1차 백신을 맞을수 있었던 거예요.
백신 맞을때 주사 놓아주시는 간호선생님(?)께 물어보니까 요즘은 대기자가 거의 없고 약이 많아서 예약하면 거의 바로 맞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지금 신청하시면 더 빨리 맞으실수 있으실 거예요.
자세한 예약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
2021.06.09 - 독일에서 코로나 백신 예약하기 _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헤센주)
독일에서만 있을 계획이었다면 이렇게 서두르지 않았을것 같아요. 저랑 남자친구는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서둘렀었죠.
1차때는 센터가 바글바글하다 싶을정도로 위에처럼 사람들이 정말 많았었고 제시간에 갔었는데도 대기도 조금 오래했어요. 2차때는 거의 바로 맞을수 있었습니다. 같은 장소였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백신 종류는 알아서 정해지는데요, 거의 모더나 아니면 화이자(바이온텍)였어요. 저는 모더나, 남자친구는 화이자로 할당이 되었고 종류는 임의로 바꿀수가 없는 것으로 알아요.
1차때 받은 종이예요. 위에 설명된 순서대로 진행이 되어요. 우선 신분증이랑 예약증을 확인하고 안쪽으로 들여보내줍니다. 순서를 기다리면 아래와 같은 방에서 의사와 주의사항이나 건강상태에 대한 간단한 문답이 진행되어요. 1차때는 조금더 길고 자세하게 이야기 해줬었는데 2차때는 1차때 별일 없었는지, 궁금한점이 있는지 정도만 간단하게 체크하고 바로 주사를 맞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는 주사 맞고 반응도 1차와 2차가 정말 달랐어요. 1차때는 아플까봐 걱정이 되어서 미리 휴가도 신청해놓았는데, 예상외로 그다지 아프지 않았어요. 감기기운이 좀 있는 정도로 팔의 근육통이랑 피곤하고 기운이 떨어졌었어요. 휴가 신청하길 잘했네, 정도 였지 꼭 필요한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2차는 진짜진짜 정말정말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사경을 헤매었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요. 힘이 없어서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진통제만 두알정도 먹었었어요. 맞은 당일은 쌩쌩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열이 좀 나고 아픈정도였는데요. 다음날 아침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계속 아팠던 것 같아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아프다니, 이렇게 억울할데가 있나 싶도록 아팠습니다.
근육통, 오한은 물론이고 열도 꽤 많이 올랐고 온몸에 힘이 빠져서 굉장히 고생했어요. 그래도 그날 저녁에 또 언제 아팠냐는 듯 떡볶이 먹고 기운을 차렸어요. 진짜 아픈게 아니고 아무래도 백신 부작용이다보니까 오랫동안 아프진 않았던 것 같아요.
화이자를 맞은 남자친구는 1차도, 2차도 모두 하루정도 좀 피곤한 정도로 잠 잘자고 일어나서는 아무 증상이 없었어요. 주사를 맞은 부위만 살짝 부어오른 정도였네요.
이제, 한국에 갈 준비가 다 되었어요. 어서 가고 싶어요. 아직도 언제 며칠동안 갈야할지 정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못가는게 아닌거니까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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