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1일차 - 이탈리아 : 로마 공항에서 가족들 만나기! 숙소 찾기

여행/가족 유럽 여행2017.10.17 20:53

가장 큰 난관이자 걱정이었던 가족 상봉이 이뤄진 날입니다. 금요일 오후 3시에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여 미리 챙겨온 캐리어를 이끌고 바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미 비행기 안이었고요. 가족들 출발전에 이탈리아에 도착하는 시간이 서로 비슷하니까,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 될거라고 알려줬었습니다. 저도 이탈리아 로마 항공은 처음이라 구조가 어떤지 잘 몰랐거든요. 저는 유럽내 이동이었고 가족들은 한국에서 날아오는 거라 나오는 출구가 완전 끝에서 끝이었어요. 미리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홈페이지에서 지도를 확인했지만, 도통 지도를 읽을줄 모르겠더라구요. 지도는 http://www.adr.it/pax-fco-mappa-dell-aeroporto 여기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출발하는 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사진. 어찌나 떨리고 설레이던지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남자친구가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공항까지 마중나와주었었다.


아래에 가족들과 제 항공의 시간이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족들은 로마 도착 18시 50분이고 저는 20시 30분이었어요. 한시간 반정도 차이가 났는데 실제로 가족들은 삼십분정도만 절 기다렸어요. 유럽내 항공이라 입국심사도 없었고, 짐도 핸드캐리뿐이어서 짐을 찾을 필요도 없었거든요. 게다가 한국발 유럽도착 비행기는 언제나 삼십분에서 한시간정도는 늦게 도착해요. 대부분 그런것 같더라구요. 


가족들이 타고온 아시아나 항공의 시간표, 추석 연휴때라 가격이 후덜덜했다. 1인당 232만4천원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었는데, 서둘러서 결제한다고 실수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훨씬 비싸게 주고 샀다. 181유로.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 이탈리아. 국적기 답지 않게 굉장히 시끄럽고 불편한 작은 비행기였다.


가족들은 나름 편하게 타고온것 같았지만, 저는 엄청 힘든 자리였어요. 바로 옆에 앉은 독일인 남자분이 항공권을 잘못 예매해서 갈아타는 비행기를 놓칠판이었죠. 가장 먼저 나갈수 있게 배려해줄수 있냐고 승무원들에게 수차례 묻던데 결국은 놓친것 같았어요. 두시간 날라오는 내내 이 승무원 저 승무원 잡아서 묻고 떠들고 저는 통로쪽이고 그 남성분이 중간자리여서 더 괴로웠어요. 가뜩이나 좌석도 좁았는데 말예요. 그래도 그러거나 말거나 2년만에 가족들 얼굴을 볼 생각하니까 금새 다시 행복해지고 다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어요.


공항에 내려서나와보니 저는 왼쪽 끝쪽에 가족들은 오른쪽 끝쪽 출구에 있더라구요. 저는 혼자고 가족은 네명이니 냅다 달렸어요. 공항 택시를 미리 예약하고 결제해두었었기 때문에 조금 달렸어요. 


공항택시 예약은 처음 해봤는데 아주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https://booking.rideways.com/ 에서 예약했고요. 부킹닷컴 위의 메뉴에서 바로 찾을수 있어요. 한국어 지원은 되지 않는것 같지만 예약절차가 어렵지 않아요. 도착하는 공항이름과 이용하는 항공편 정보를 써 넣으면, 짐찾고 나오는 출구에 예약자 이름으로 된 피켓을 들고 정장을 입은 직원이 대기하고 있거든요. 가격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나오는 예상비용과 전혀 차이가 없었어요. 항공 정보를 넣기때문에 연착이 되더라도 걱정이 없더라구요. 아무튼 덕분에 따로 결제하고 택시 잡고 그럴필요 없이 가뿐하게 이동했습니다. 


로마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이동해야할지 고민이 많았거든요. 다섯명에 캐리어도 다섯개라 택시를 두개 잡아야하나, 큰택시는 어디서 구하나, 공항버스를 타고 갈아타야하나.. 별별 고민이 있었죠. 이렇게 간단한줄 알았다면 고민없이 바로 이용했을거예요. 


다음번 여행때도 꼭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 대형 밴 택시,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시내쪽 숙소까지 63유로, 예약시 바로 결제


가족들 상봉하고 오분은 울음을 터뜨린것 같아요. 한국에서 바빴을때도 1년은 못보고 지나가기도 했는데, 해외에 나와서 살기때문에 보기 쉽지 않다는건 심리적으로 다르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주책맞게 눈물을 닦고 공항택시에 올라서 숙소까지 이동했습니다. 그간 나누지 못한 길고 긴 이야기들을 하하호호 나누면서 이동하자 금방 도착했어요.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던 아파트먼트였어요. 에어비앤비에서 가격비교해보니 훨씬 저렴해서 바로 결제했었던 곳이죠. 호스트랑 도착전부터 문자를 주고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버스시간때문에 도착이 늦어진다면서 거의 한시간이나 밖에서 캐리어들고 기다렸던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에 배가 고팠는데요, 멀리는 가지 못하고 바로 앞에 피자집에서 피자를 사서 먹기로 했어요. 기다리는 곳 바로 앞이기도 했고, 한시간이나 기다리게 될줄 몰랐었거든요. 


도저히 알아볼수 없었던 메뉴판, Suppli가 뭔지 몰랐지만 다섯명이니까 Crocchette 를 3개만 주고 Suppli를 다섯개를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콜라를 포함해서 아주아주 큰 대형 피자가 반잔 다른 맛으로 구워져 나온다. 피자집에서 영어를 구사할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손님으로 옆에서 냠냠 먹고있던 젊은 남자가 통역을 도와줬었다.



피자 한판, 주먹밥 같은것 다섯개, 고로케 세개, 1.5리터 콜라 한개 모두 해서 총 20유로를 결제했습니다. 이탈리아에 도착해서 처음 지출한 내역이었어요. 피자판이 엄청 컸는데 통역을 도와준 손님분이 여러번 묻더라구요. 너네 다섯명이라면서 피자한판은 너무 모잘라. 이탈리아 사람들 대부분은 이 한판을 혼자서 먹거든!... 이 말을 듣고 한판 더시켰다면 울뻔했어요. 한국인 다섯사람에겐 이 피자 한판도 이틀내내 먹기가 버겁더라구요. 엄청 짰고요!


대형 피자를 머리에 이고 오는 여동생, 옆에서 고로케가 담긴 주머니를 흔들고 있는게 바로 나. 다들 기분이 들뜨고 신나서 흙도 퍼먹을수 있을것 같았다.



요게 바로 직원들이 적극 추천하며 다섯개나 챙겨준 수플리?, Suppli! 치즈랑 토마토 소스로 요리한 리조또같은걸 주먹밥 형식으로 동그랗게 만든 뒤에 튀겨낸 음식.짰다!


이때 먹은 피자집만 간이 쎈줄 알았더니, 여행내내 엄청 고생했어요. 독일도 간이 쎈편이라 이탈리아도 그정도겠거니 했는데요, 그것보다도 훨씬 짜더라구요. 그래서 메뉴 주문때마다 꼭 소금을 적게 달라고 말해야 하고요, 또 그렇게 말해도 대부분 여전히 짜게 나와요. 물론 유명관광지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동양인을 많이 접해서인지 싱겁게 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적당한 간으로 주는것 같았어요. 


우리가 머물렀던 아파트 먼트 , Delizioso Appartamento Pigneto. 2박에 150유로.




부킹닷컴에도 따로 후기를 작성했지만, 편하고 깔끔하게 잘 쉬다 나온 아파트였어요. (에어비앤비와 가격비교하시고 예약하세요) 키받을때 한시간정도 기다리게 했던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괜찮았죠. 부엌도 좋았고, 일리 커피캡슐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그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교통편도 좋은 편이었구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 클릭하여 보세요. 




이틀내내 아침저녁으로 먹었던 콜라와 피자, 몇번이나 다시 돌려먹으니 나름 맛이 있는것 같기도 없는것 같기도 했다.


나중에 아파트에 써있는 정보를 읽어보니 주변에 맛집이 많더라구요. 주변 빵집에서 사다먹은 아침 빵은 정말 맛있었어요. 주변에 제 사랑 큰 마트 Lidl도 있더라구요. 장볼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가보진 못했지만요. 



이렇게 첫날 로마에서의 밤이 저물었어요. 저녁 가족들과 9시에 만나 숙소에 와서 잠드려고 보니 11시더라구요. 이동하고 피자먹고 떠들고 씻고.. 이제 여행 16박 17일의 첫날만 기록했네요. 아침 한참 남았어요. 


위의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나서 그 다음날엔 판테온을 포함해 로마시내를 잠깐 둘러보고 바티칸시국에 찾아갔어요. 어쩌다보니 시간이 짝짝 맞아서 하나도 기다리지 않고 바티칸 박물관 관람한 이야기도 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 판테온, 트레비분수만 잠깐 들러 동전만 던져 놓고 시내를 빠져나오려고 했던게 원래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오가 다 되로록 로마 시내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바티칸 시국은 잊고 판테온등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탈리아 여행 1일차 지출내용


  • 비행기 티켓 1인당 232만4천원
  • 공항 택시 63유로
  • 피자 20유로
비행기 티켓 제외하고 총 83유로 / 1인 기준 16.5유로 / 한율 1400원 기준 116,200원 / 1인 기준 23,2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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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sted by Nin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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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7.10.28 12:41 신고

    ㅋㅋ 두 판 시켰으면 백퍼 남겼을듯

    • 프로필 사진
      2017.10.28 15:06 신고

      응 엄마랑 이모는 짜다고 거의못드셨었엉 제부가 잘먹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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